결정을 미루는 것과 검증에 시간을 쓰는 것은 다릅니다. 전자는 판단을 회피하는 것이고 후자는 판단의 근거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해외선물 대여계좌를 앞에 두고 있다면 확인 항목과 기한을 정해 두고 순서대로 처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리스크 한도를 숫자로 고정합니다
한 거래에서 감수할 손실을 계좌 대비 비율로 정하고, 여기서 손절 폭과 계약 수를 역산하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비율을 먼저 정하지 않으면 계약 수는 늘 기대 수익을 기준으로 커집니다. 하루 한도와 주간 한도까지 함께 정해 두고 도달 시 중단하는 규칙을 두면 연속 손실이 계좌 전체로 번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도는 계좌 잔고가 바뀔 때마다 다시 계산해 적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해외선물 대여계좌에 문의할 때 이 항목을 수치로 답하는지 확인해 보면 됩니다.
강제청산 기준선을 역산해 봅니다
정리 절차가 발동하는 증거금 수준을 확인한 뒤, 현재 보유 자금으로 몇 틱까지 역행을 견딜 수 있는지 계산해 두십시오. 이 숫자가 손절 폭보다 작다면 손절이 작동하기 전에 포지션이 먼저 정리됩니다. 계약 수를 정할 때 이 역산 결과를 기준으로 삼으면 규정과 전략이 충돌하는 상황을 미리 피할 수 있습니다. 역산 결과는 종목과 계약 단위가 바뀔 때마다 다시 계산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슬리피지 분포를 측정하는 절차
평균값 하나로는 체결 품질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종목을 여러 시간대에 걸쳐 최소 수십 건 거래한 뒤, 요청 가격과 체결 가격의 차이를 구간별로 세어 분포를 만들어 봅니다. 대부분이 한 틱 이내에 모여 있고 꼬리가 짧다면 무난한 편이며, 특정 시간대에만 꼬리가 길어진다면 그 구간을 피하는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표본이 적으면 우연과 경향을 구분할 수 없으므로 건수를 먼저 채워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실무에서는 해외선물 대여계좌의 수준을 이 기준 하나로 1차 선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래 시간표와 휴장일 확인
상품군마다 개장과 마감 시각이 다르고 중간에 짧은 휴식 구간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현지 공휴일과 조기 마감 일정까지 겹치면 예상과 다른 시점에 거래가 중단됩니다. 연간 휴장 일정을 미리 받아 두고 자신이 주로 거래하는 시간대와 겹치는 날을 표시해 두면 불필요한 대기나 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표는 현지 기준과 국내 기준을 함께 적어 두어야 혼동이 없습니다.
거래 자금과 생활 자금의 분리 원칙
두 자금이 섞이면 손실 이후의 판단이 급해집니다. 계좌를 물리적으로 나누고 거래에 투입하는 금액의 상한을 미리 정해 두는 방식이 단순하면서 효과적입니다. 추가 입금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오면 그 판단을 하루 미루는 규칙을 함께 두십시오. 대부분의 과도한 투입은 그 하루 사이에 걸러집니다. 분리 상태는 월말마다 잔고를 확인해 점검하고, 초과분은 즉시 회수하는 규칙을 두십시오.
자동 주문 프로그램의 허용 범위
외부 프로그램을 통한 주문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초당 주문 수나 동시 접속 같은 제한이 있는지 명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허용 범위를 넘겼을 때의 조치가 경고인지 즉시 제한인지도 함께 물어봐야 합니다. 전략 개발에 들이는 시간이 크기 때문에 이 확인은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마쳐 두는 편이 손실이 적습니다. 답변은 문서로 받아 두는 편이 이후 확인에 유리합니다. 제한 수치가 명시된 문서가 있는지 물어보고, 없다면 회신 자체를 근거로 남겨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검토를 마치며
여기까지의 기준을 표로 옮기면 그대로 검토 보고서가 됩니다. 표 구성에 필요한 항목은 해외선물 대여계좌를 참고해 채우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