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관점에서 가장 위험한 상태는 조건이 나쁜 것이 아니라 조건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확인이 불가능하면 대응 계획도 세울 수 없습니다. 해외선물 대여업체를 볼 때 정보 공개 범위 자체를 하나의 평가 항목으로 두어야 합니다.
만기와 롤오버 일정 관리
선물 상품은 종목마다 만기가 정해져 있고 근월물이 교체되는 시점에 거래량이 이동합니다. 교체 일정과 자동 처리 여부, 처리 시 적용되는 가격 기준을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일정을 놓치면 유동성이 빠진 종목에 포지션이 남아 체결이 불리해집니다. 달력에 만기일을 미리 표시해 두는 것만으로 상당 부분 예방됩니다. 교체 전후로는 가격 흐름이 평소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출금 소요 시간을 실측해 기록합니다
안내된 처리 시간과 실제 소요 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신청 시각과 입금 확인 시각을 매번 적어 두면 몇 차례 만에 평균과 편차가 나옵니다. 평균이 안내와 비슷하더라도 편차가 크다면 특정 조건에서 지연이 발생한다는 뜻이므로, 금액대나 요일 같은 변수를 함께 기록해 어떤 상황에서 늦어지는지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표본이 다섯 건 정도만 쌓여도 대략적인 경향은 드러납니다. 이와 함께 해외선물 대여업체를 처음 알아보는 단계에서도 이 항목만큼은 먼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정산 내역 원본과 자체 기록 대조
제공되는 정산 화면을 그대로 신뢰하기보다 스스로 남긴 기록과 대조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진입 시각, 체결 가격, 수량, 청산 시각을 별도 파일로 적어 두고 정산 결과와 맞춰 보면 차이가 있는지 즉시 드러납니다. 차이가 발견되면 금액이 작더라도 문의해 원인을 확인해 두어야 같은 문제의 반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조는 거래량이 적은 초기에 습관으로 만들어 두는 편이 수월합니다.
최대 낙폭을 기준으로 관리합니다
누적 수익보다 고점 대비 하락 폭을 먼저 봅니다. 이 값이 미리 정한 한계를 넘으면 전략이나 환경 중 하나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로 취급하고 규모를 줄인 뒤 원인을 점검합니다. 회복하려고 규모를 키우는 방향은 반대입니다. 낙폭 한계를 숫자로 정해 두는 것만으로 대응 시점이 늦어지는 문제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낙폭은 일 단위와 월 단위로 나누어 보는 편이 판단에 유용합니다.
손익분기 틱 수를 미리 계산해 둡니다
한 번의 거래에서 최소 몇 틱을 확보해야 비용을 상쇄하는지 계산해 두면 전략의 허용 범위가 정해집니다. 목표 폭이 손익분기 틱의 두 배에 미치지 못하는 전략은 승률이 상당히 높아야 유지됩니다. 짧은 호흡의 매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계산을 먼저 해 보고 전략 자체가 성립하는지 확인하는 순서가 합리적입니다. 비용 조건이 바뀌면 이 숫자도 다시 계산해 전략의 전제를 갱신해야 합니다.
정산 기준 시각과 시차 처리
해외 시장은 국내와 하루의 경계가 다르게 설정됩니다. 정산이 어느 시각을 기준으로 끊기는지, 서머타임 적용 기간에 그 시각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기준 시각을 모른 채 자정 무렵에 포지션을 보유하면 의도하지 않게 다음 회차로 넘어가면서 비용 구조가 달라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준 시각이 화면 어디에 표시되는지까지 확인해 두면 착오가 줄어듭니다. 또한 이 기록이 남지 않는 구조라면 해외선물 대여업체의 다른 조건도 검증하기 어렵습니다.
검토를 마치며
측정하지 않은 조건은 조건이 아니라 설명일 뿐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측정할지에 대한 안내는 해외선물 대여업체에 항목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